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청주에서 60대 남성이 아무런 이유없이 시민 2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A(69)씨가 B(38)씨의 머리를 허리띠로 폭행했다.

A씨는 "자신의 부모를 죽였다"며 B씨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고 이를 말리던 C(27·여)씨에게도 허리띠를 휘둘렀다.

이로인해 B씨와 C씨 등 2명은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범행을 저지른 뒤 A씨는 300m가량 도주했으나 이를 쫓은 D(50)씨에 가로막혀 바닥의 벽돌을 집어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A씨의 가방에서는 광주와 청주 등에서 훔친 지갑 2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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