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결핵 예방의 날 맞아 거리홍보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이 '제8회 결핵 예방의 날(3월 24일)'과 '결핵 예방주간(3월 19~25일)'을 맞아 21일 보은한양병원 사거리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많은 사람이 결핵을 과거의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결핵 발생률 및 사망률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3만여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했고 (2014년 기준) 2천3백여 명 이상이 결핵으로 사망했다.

보은군보건소에서는 결핵 조기 발견을 위해 대한결핵협회와 연계해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432명을 대상으로 흉부 X-선 무료이동 검진을 실시했으며, 기숙사 입소 학생 420여 명과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실시했다.

이 외에도 각종 보건사업과 연계해 결핵에 대한 지식과 예방 및 기침 예절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하고 있다.

보은군보건소 관계자는 "결핵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대부분의 사람이 감기로 여기고 감기약을 복용한다"며 "그러나 감기는 약을 복용하고 1주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호전되기 때문에 특별한 원인 없이 2주 이상 기침, 가래가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보건소를 방문해 결핵 검진을 받아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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