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 스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대한불교천태종 18대 총무원장에 문덕 스님이 임명됐다.

천태종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는 20일 오전 천태종 본산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재적의원 30명 중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106차 정기종의회 본회의를 열고 '총무원장 문덕 스님 임명 동의의 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도용 종정예하는 이날 오후 문덕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총무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4년간이다.

종의회 안건 상정에 앞서 도용 종정예하는 종도들의 여론을 수렴해 전날 새 총무원장에 문덕 스님을 지명했다.

문덕 스님은 "종단의 막중한 소임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대중의 여론을 수렴하고 힘을 모아 종단 발전에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덕 스님은 1951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1971년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 대충대종사를 계사로 득도했다.

15대 종의회의장, 종정 사서실장, 총무원 총무부장과 재무부장, 금강대 이사, 포항 황해사와 울산 정광사, 부산 광명사 등 사찰 주지를 비롯해 종단의 주요 소임을 역임했다. 지난해 4월 22일에는 원로원 위원에 임명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