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정신 계승해 민족화합 중심지로 우뚝

천안시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 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일운동가인 유관순 열사, 석오 이동녕 선생 등 수 많은 독립운동가의 혼이 살아 숨 쉬는 호국충절의 대표적인 고장이자 역사적 사명감을 간직한 도시이다.

그동안 시는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계승 발전하기 위해 아우내봉화제, 유관순 열사추모제, 삼일절 기념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지원해왔다.

또 겨레의 얼을 세우고자 건립된 독립기념관이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자리하고 있으며 3·1운동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의 흔적과 뜻을 기리기 위한 유관순 사우, 유관순 추모각을 관리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역사적 사명감과 당위성을 기반으로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호국충절의 고장 천안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기념사업을 관 주도가 아닌 각계각층의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천안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단'(가칭) 을 구성 중이다.

추진단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추진방향과 세부사업을 구상하고 정부 차원에서 추진될 국가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각종 국비지원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앞으로 시는 3·1운동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 보고 3.1운동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천안이 분단극복과 민족화합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박미숙 복지문화국장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이 천안시민의 자긍심과 역사의식이 성장하는 정신적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우리 선조들의 불굴 정신과 민족의 얼이 담긴 3·1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일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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