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주관 '행복한 도시만들기' 공모에 2개 부문 선정 쾌거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태안군이 충청남도가 주관한 '2018 행복한 도시만들기' 공모에서 '스마트 공원' 부문과 '도로·교통표지' 부문에 각각 선정돼 도비 2억 6천7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행복한 도시만들기 사업은 저성장시대와 미래 인구감소에 대비하고 도시미관 저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충남도는 ▶스마트 공원 ▶쌈지 주차장 ▶도로·교통표지 등 3개 부문에서 대상 지자체를 선정했다.

태안군은 어린이 안전시설 및 주민 휴식공간 확보의 필요성과 도민체전에 대비한 도로표지판 개선의 당위성을 인정받아 2개 부문 공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태안군은 주변에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주거지역이 밀집해 있는 동문리 431번지 일원 총 2천95㎡의 면적의 군유지에 도비보조금 2억 원과 군비 3억 원 등 총 5억 원을 투입, 비행기를 테마로 한 어린이 공원을 올해 안에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포켓쉼터와 주민운동시설, 배드민턴장 등을 배치하고 느티나무와 사철나무, 잣나무 등의 나무를 심어 지역 주민에게 휴식 및 활동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공원에 인접한 토지에는 923㎡ 면적의 주차장을 함께 조성해 공원 이용 편의성 제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로·교통표지 개선사업의 경우, 군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제70회 충남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선수단 등 방문단의 불편 해소를 위해 태안읍 일원 도시계획도로 대로 2-1호 등 6개 노선 총 15개소에 설치된 도로표지판을 LED 발광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도비보조금 6천700만 원과 군비 등 총 2억 원을 투입하는 이번 정비사업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가 도민체전 개최 전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야간 및 악천후 시 표지판 시인성 확보가 용이해져 사고율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2개 공모 사업의 보조금이 이달 말 교부되면 곧바로 군비를 추가 확보해 착공에 돌입할 것"이라며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히 연관된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함께 철저한 논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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