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임훈 단양소백산중 교사

올해 주목받는 용어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트렌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는 예전에 교육받으면서 "큰 꿈을 꾸어라", "커다란 목표만 바라보고 전진하기"만을 배웠었다. 그러나 그런 거대한 일은 달성하기도 어려울 뿐아니라 그 과정에서 놓치는 소소한 행복이 정말 중요한데, 그것을 볼 수 없었다.

이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런 소소한 것의 소중함에 대해 눈뜨기 시작했다. 급하게 뛰거나 앞만 보고 등산을 하면 주변을 볼 수 없지만 산책하듯이 천천히 움직이면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런 맥락에서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소확행'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줄넘기, 요가, 농구 등 자신이 하루 목표를 세워 실천할 수 있겠다.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한 달에 한곡씩 그 곡을 익히는 것도 좋으리라. 만들기와 그리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자신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거나 캘리그라피 같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학급 학생 중 새 학년이 되어 화분에 자신이 심은 씨앗을 키우면서 기쁨을 얻거나 기숙사 계단 청소와 간식을 모두 먹고, 마지막 뒷정리를 자신이 하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것은 남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내가 느끼는 행복인 것이다.

특히 우리학교 학생들은 바리스타, 공예, 드론촬영, 오케스트라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2가지씩 선택하여 매주 4~5시간씩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런 과정을 한학기 혹은 1년을 배우면서 많은 학생들이 작지만 큰 행복감을 경험하고 있다.

임훈 단양소백산중 교사

학생들은 나에 맞는 소소한 목표를 세워 즐거움을 누리자. 하루에 한 가지, 한 달에 하나의 변화가 큰 기쁨이 될 것이다. 학급이나 학교에서 각자의 '소확행'을 정해서 꾸준히 실천해 보도록 하자. 작은 변화가 여러 분의 인생에 큰 변화를 불러 올 것이다.

NIE 적용

1. 자신이 정말 즐거워 하는 분야에 대해 생각해 보자.

2. 하루 혹은 한 달에 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자.

3. 소소한 목표 달성을 통한 성취감과 행복감을 맛보고,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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