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시재생 프로젝트… 편백나무 식재 등 경관 개선

김성수 세종시 균형발전국장은 22일 언론브리핑을 통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도시숲 조성 1단계 사업을 22일 마무리하게 됐다"며 "2억 7000여만원을 들여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2018.03.22. / 뉴시스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조치원 철로변 도시숲을 조성한다.

시는 구도심의 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종형 도시재생 사업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조치원역은 1905년 개설된 이래 지역의 주요 관문 역할을 수행해 온 유서 깊은 곳으로 그동안 조치원역 광장 및 역사 외벽 등 개선 중심가로 환경개선사업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기울여 왔다.

특히, 철로변 부지는 지난 40여년 간 연탄공장과 저탄장으로 운영돼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요구가 많았으며, 지난해 5월부터 조치원역 철로 변에 도시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주요 내용으로 조치원역 주변은 철도 소음과 연탄공장 분진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고, 주거환경도 열악한 곳으로 손꼽혀 왔다.

이에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대학에 참여하여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으며, 철로변 숲길마을 경관협정 운영회를 구성하는 등 계획단계부터 주민 주도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6년 9월 국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비 7억5천만원을 확보, 지난해 10월부터 도시숲 조성 1단계 사업을 시작하여 22일 마무리하게 됐다.

1단계 사업은 4억8천만원을 들여 조치원역 철도변의 연탄공장 저탄장 완충녹지(5천158㎡)를 비롯, 원리, 남리 일원 22필지에 생활환경 숲을 조성, 원리(141-59번지) 일원(5천462㎡)에 편백나무(292주)와 산철쭉 을 심고, 부지 내 황토길(271m) 포장, 디딤돌·휴게시설(파고라 1개, 벤치5개) 등을 배치했다.

또한 남리 488번지 일원(5천345㎡)에는 꽃댕강, 수수꽃다리 등 관목 4천72주를 심어 경관을 개선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 스스로 헌수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자발적인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등 주민 중심으로 추진하였고, 코레일의 협조로 철로변 국유지를 매입하는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상생협력의 좋은 선례가 됐다.

올해 추진하는 2단계 사업은 원리 154-1번지 외 17필지를 대상으로 사업비 2억7천만원을 투입하며, 지난해 사업 대상지의 잔여지 및 건너편 철도변에 생활환경 숲을 조성하여 철도변 녹지대 경관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성수 균형발전국장은 "2025년까지 조치원을 인구 1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충실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하여 면·동지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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