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환경문화전시관서 23일 '문장대개발저지 궐기대회'

문장대온천개발저지위가 지난 3월 8일 대구환경청에서 중단 촉구 회견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문장대개발저지 궐기대회가 23일 오후 2시 괴산군 청천면 환경문화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날 궐기대회는 문장대온천개발저지대책위원회가 주관하며 경과보고, 규탄발언, 결의문 낭독, 가두행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들은 '문장대온천개발사업 즉각 중단',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갈등해결을 위한 온천법 개정'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충북과 서울, 경기의 한강유역공동체는 이후 상주시와 환경부가 어떤 행동을 취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행동이 달라질 것이고 우리와 싸우기를 원한다면 기꺼이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상주시가 문장대온천개발사업을 완전히 멈출 때까지 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할 것"이라며 "우리의 대응은 온전히 상주시와 환경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장대온천개발사업은 지난 2003년과 2009년 두 차례 법정 공방 끝에 대법원이 충북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상주시 문장대지주조합이 2015년 사업 재추진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했으며 당시 대구지방환경청이 반려하자 지난달 다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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