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북 충주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도청 소속 여성 공무원의 성추행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2018.03.14. / 뉴시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우건도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충북도청 공무원 김시내(가명)에 대해 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이날 충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공직선거법위반과 무고,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소장도 함께 제출했다.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에 손해배상을 제기한 우 예비후보는 "김시내는 지방선거의 여당 유력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김시내의 불법행위로 인생이 걸린 선거에 막대한 영향과 개인적인 명예에 심한 훼손을 당해 2억 원의 손배배상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우 예비후보는 충북지방경찰청에 지난 14일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낸데 이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우 예비후보는 "김시내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소위 '미투' 운동을 빙자해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언론에 교묘히 숨어 시간을 끌면서 저의 자진사퇴를 바라고 있어 경찰이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 불교방송 인터뷰에서 당시 장소를 '성안길에서 소나무길로 건너가는 횡단보도'라고 설명했지만 소나무길은 2012년에 만들어졌다"면서 "김시내가 특정한 사실관계는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우 예비후보는 "저는 미투를 가장한 악의적인 음해의 가혹한 피해자로 본인의 명예는 물론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 공직후보자로서 선거에 미치는 영향 등에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반드시 사실관계를 밝혀 있을 수 없는 범죄행위에 대해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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