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내덕·율량·사천동 '차'선거구 10명 등록
4명 뽑는 오송읍·옥산면 등 '자'선거구는 8명
초반부터 열기 과열 각 정당 공천도 관심 높아

청주시의회 자료 사진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6·13 지방선거 충북지역 선거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청주시의원 선거의 일부 선거구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과열이 우려된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 단계이고 현역 시의원들이 합류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직접적인 선거 경쟁과는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업지만 일부지역은 초반부터 선거열기가 뜨겁다.

특히 일부 선거구는 지원자들의 등록이 줄을 잇는 반면 예비후보 등록 3주가 넘도록 등록자가 단 2명뿐인 선거구도 있어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같은 격차가 의원정수와는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예비후보 등록이 몰리고 있는 일부 선거구의 경우 지원자들간의 경쟁과 더불어 정당 공천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현재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을 한 선거구는 '차 선거구'(우암동, 내덕1·2동, 율량·사천동)로 모두 10명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반면 가장 적은 곳은 '나 선거구'(영운동, 용암1·2동)로 2명에 그치고 있다.

이 두 선거구는 의원정수가 똑같이 3명이어서 예비후보 등록자 수의 격차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4명의 시의원을 뽑아 의원정수가 가장 많은 '자 선거구'(오송읍, 옥산면, 운천·신봉동, 봉명2동, 송정동, 강서2동)는 두번째로 많은 8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어 '아 선거구'(강내면, 가경동, 강서1동)에 7명, '라 선거구'(사직 1·2동, 모충동, 수곡 1·2동)와 '마 선거구'(남이면, 현도면, 산남동, 분평동)에 각각 6명이 예비등록자로 이름을 올렸다.

등록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곳은 의원정수가 각각 2명인 '다 선거구'(낭성면, 미원면, 가덕면, 남일면, 문의면)과 '카 선거구'(내수읍, 북이면, 오근장동) 그리고 3명인 '타 선거구'(오창읍) 등 3곳으로 등록자는 각각 3명이다.

예비후보 등록자가 많이 몰린 곳은 당선이 유력한 후보기호 '가'번을 받기 위한 경쟁 또한 치열한데 당 지지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나'번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청주시의원의 경우 단수후보를 포함해 '가'번을 받은 후보의 당선율은 4명중 3명꼴인 75%를 넘었다.

현재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들의 당적을 살펴보면 민주당이 27명으로 가장 많고 자유한국당이 21명, 바른미래당 9명, 정의당 1명, 우리미래당 1명, 무소속 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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