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안우드볼선수권 등 국제대회 대비

'우드볼 메카'를 선언한 보은군이 오는 4월 6일 우드볼협회 회원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판양성교육에 나선다. 사진은 속리산 우드볼 경기장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은 오는 4월 6일 속리산 생태문화문화교육장 및 우드볼경기장에서 보은군 우드볼협회 회원 및 공무원 등 60명을 대상으로 우드볼 심판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내년 제11회 아시안우드볼선수권대회 등 보은군에서 개최되는 국제 우드볼 대회에 필요한 심판 인원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은군은 지난해 제11회 아시안우드볼선수권대회를 비롯해 한국오픈국제우드볼대회, 제10회 아시안대학우드볼선수권대회 등 3개 대회 유치에 성공해 2019년 5월 속리산 우드볼경기장에서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심판양성 교육에는 대림대학교 이상욱 교수, 대한우드볼연맹 강호성 사무처장 및 장병우 심판이사가 강사로 참석해 우드볼 경기 규칙, 심판법 이론, 심판법 실기 등을 교육하며, 교육 마지막 시간에는 대한우드볼연맹 사무처 주관으로 심판시험을 실시한다.

'우드볼 메카'를 선언한 보은군이 오는 4월 6일 우드볼협회 회원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판양성교육에 나선다. 사진은 속리산 우드볼 경기장

심판시험 합격자에게는 3급 우드볼 심판 자격이 주어진다.

우드볼은 골프와 게이트볼을 결합한 종목으로 잔디 위에서 맥주병 모양의 나무망치(mallet)클럽으로 나무 공(지름 9.5㎝)을 쳐서 골문(게이트)을 통과시키는 경기로 1990년도 대만에서 처음 탄생했다.

현재 아시안 비치게임, 유니버시아드 대회 정식 종목이다. 국내에는 2000년 첫선을 보인 뒤 전국적으로 44개 클럽과 27개 대학에 1만3천여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자질을 갖춘 전문 우드볼 심판 양성을 통해 각종 국제대회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을 연고로 하는 전문 우드볼 심판 양성이 각종 대회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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