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전경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남편 A(6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전 1시 40분께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상야리의 한 주택에서 아내 B(70·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목 등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범행직후 A씨는 119에 전화해 "아내를 죽였다"며 신고했고 구급대와 함께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조사결과 A씨는 2년 전부터 우울증 약과 수면제 등을 복용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근 며칠간 잠을 이루지 못하던 중 아내 B씨가 처방 받아온 수면제를 '사람을 말려 죽이는 약'이라며 다투다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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