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

오는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수 예비후보가 24일 오후 천안시 서북구 일원에서 지지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김 예비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3.24. / 뉴시스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 천안시의회 김영수 의원(천안시 서북구)은 트램 추진, 6산업단지 개발, 야구장비용환수, 업성호수공원 조성, 아파트 동간 거리 확대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구상을 밝힌 데 이어 데이터복지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김영수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에 따르면 통신 데이터 사용량은 급증하는데 반해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을 느끼는 계층이 많다고 판단, 통신비 절감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가 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중앙 정부와 관계 부처가 통신사를 대상으로 통신 비용 절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천안시민을 위한 천안시만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천안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시청을 포함한 천안시 내 30개 읍, 면, 동 행정기관과 터미널, 관내 6개 전철역사, 8개 공공도서관 등 공공시설, 천안삼거리공원, 태조산공원 등과 같은 주제공원 6개소, 생활체육관 등 22개 체육시설, 독립기념관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예술 공간 및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보건 시설 등 시민의 일상과 가까운 시설에 천안시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복지 구축을 위한 공공와이파이는 통신사 서비스와는 별개로 통신사의 협조를 받아 시에서 단독으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시민이 개별적으로 가입한 통신사와 상관없이 별도의 유심 없이도 와이파이가 지원되는 단말기라면 접속 가능하도록 보편 복지의 개념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에는 20만 개소의 와이파이존이 있으나 그중 서울과 경기가 53%를 차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우리 천안시민의 정보격차가 크다"며 "통신은 공공재에 해당하므로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의 데이터를 차별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데이터복지를 통해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데이터 요금 절감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첨단 신기술을 접목해, 안전 · 복지 · 교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대시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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