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성희롱 심의위원회서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확대 개편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양성 평등을 비롯한 올바른 성의식 확립과 일부 교육계에 있어왔던 그릇된 성문화의 근절을 위해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미투 운동이슈와 관련하여 교육분야 전반의 성폭력, 성비위 근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시교육청 내 기 조직되었던 성희롱 심의위원회를 이승복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으로 확대·개편했다.

추진단은 외부협력기관을 포함하여 교육청 내 총 7개의 주관부서로 구성됐으며, 역할은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책 추진 ▶교육분야 성비위 사안조사 및 즉각 조치 ▶피해상황 모니터링 및 2차 피해 발생 방지 등이다.

시교육청은 주관부서 간 신속하고 상호 긴밀한 연락체제를 위한 신고 창구를 교원인사과로 일원화하고, 성비위 관련 중대 사안 발생 시는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즉각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6일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 1차 협의회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성비위 관련 실태조사와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엄정한 조사와 2차 피해 발생 방지 등을 통해 성희롱·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구축을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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