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창당...공동위원장에 신용현·윤석대

바른미래당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위원장등이 26일 오후 대전 중구 BMK웨딩홀에서 열린 미래당 대전시당 개편대회에서 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8.03.26. / 뉴시스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이 26일 공식 창당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은 이날 오후 대전 BMK 웨딩홀에서 당원 대표자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당 출신 신용현 국회의원과 바른정당 출신 윤석대 전 청와대 행정관을 공동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신 위원장은 "대전은 양당제 체제에서 균형추 역할을 하며 다당제의 싹을 틔우고 성장시킨 곳으로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넘어 반세기 이상 이어져 온 기득권 패권정치와 두 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허물고 민생을 살피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지금의 정당 지지율로는 대전지역 지방선거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며 "우리의 정책과 노선을 알린다면 지방선거에서 역전의 드라마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오늘을 시작으로 대전에서부터 민트 바람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출신인 신용현 위원장은 2016년 총선 과정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충청지역 대학생대표자협의회 초대의장을 지낸 윤석대 위원장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거쳤다.

이날 당원 대표자대회에는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를 비롯해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이들은 바른미래당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자유한국당을 대체할 정당임을 강조하며 6·13 지방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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