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 예비후보자들이 27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을 지지하는 회견을 열고 있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 6·13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발의한 개헌안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충북도의원과 충주시의원 예비후보들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국민의 개헌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정치적 위험을 감수하고 직접 발의한 개헌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예비후보들은 "자치와 분권을 강화한다는 전문 개정과 1조 3항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를 지향한다는 조항의 추가는 국가 운영의 기본 틀을 중앙집권에서 지방분권으로 옮기겠다는 역사적 의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명칭을 지방정부로, 집행기관을 지방행정부로 바꾸는 것은 중앙과 지방의 종속적·수직적 관계에서 벗어나 독자적·수평적 관계로 전환한다는 의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 기본권 보장 확대, 대통령의 권한 축소, 국회의원의 국민소환제와 국민발안제 도입 등 권력구조 개편 방향은 국가 권력의 모든 권한이 시민과 국민에게 있음을 표방한다"고 말했다.

27일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민주당 충주지역 예비후보는 시장 선거에 권혁중(59) 전 국립박물관 고객지원팀장과 우건도(68) 전 충주시장 등 2명이다.

도의원 선거에는 1선거구에 김동환(67) 전 도의원과 정상교(57) 전 시의원, 2선거구에 서동학(46) 도당 대변인과 전찬덕(59) 전 문화원장, 심흥섭(56) 전 도의원, 3선거구에 심기보(56) 충북도주민감사청구심의회 위원장 등 6명이다.

시의원 선거에는 가선거구 3명, 나선거구 2명, 다선거구 5명, 라선거구 2명, 마선거구 2명, 바선거구 1명, 사선거구 4명 등 모두 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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