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지역 고등학교의 공기 정화설비 설치율이 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민주평화당, 정읍·고창)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내 공기 정화 설비 설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전지역 초등학교의 경우 147개교(3천808 학급)에서 공기순환장치 295개, 공기청정기 139개, 기타 냉난방기 겸용 215개로 설치율은 17.04%를 보였다고 밝혔다.

중학교의 경우 88개교(1천530 학급)에서 공기순환장치 15개, 공기청정기 3개, 기타 냉난방기 겸용 138개로 설치율이 10.20%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는 62개교(1천829 학급) 중 공기순환장치 35개, 공기청정기 18개, 기타 냉난방기 겸용 0개로 설치율이 2.90%에 불과했다.

유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정부 차원에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중국발 초미세먼지로부터 학교 현장을 보호하기에는 미흡한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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