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안면 백봉초, 감자·옥수수·배추 등 식재

괴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는 28일 '텃밭 가꾸기' 활동을 시작하는 개장식 행사를 가졌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는 28일 '텃밭 가꾸기' 활동을 시작하는 개장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자연에 대한 친화감과 생명의 소중함, 노동을 통한 추수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계획된 것이다.

한석호 총동문회 부회장이 무상 대여해준 580평의 땅에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이 힘을 합쳐 올 한 해 감자, 옥수수, 배추, 고구마 등의 농사를 지을 예정이다.

텃밭에서 얻은 농산물은 판매되어 그 수익금으로 학교와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또 가을에 추수할 배추는 김장을 담아 인근 요양병원에 기증도 할 계획이다.

괴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는 28일 '텃밭 가꾸기' 활동을 시작하는 개장식 행사를 가졌다.

신복호 백봉초 교장은 "백봉초 어린이들이 농·산촌에서 생활하지만 실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가구는 한 두 가구밖에 되지 않는다"며 "생명의 근간인 땅의 소중함과 그 땅에서 수확한 농산물의 귀함을 잘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일깨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 학부모, 학생, 교직원이 모두 힘을 합쳐 활동을 함으로써 교육주체 간 이해도도 높이고 화합도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준(6년) 학생은 "엄마, 아빠, 선생님, 친구들과 같이 감자 심기를 해서 재미있었다"며 "감자가 많이 열려 부모님, 친구들, 선생님들과 맛있게 구워 먹기도 하고 삶아 먹고도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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