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올해 도내 전역 측정소 설치

자료사진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갈수록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 대기오염 측정과 정보제공이 세밀해진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신태하)은 오는 4월부터 증평과 영동군 지역에 각 1곳씩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지역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제공하게 될 대기오염측정소 설치로 이들 지역의 정확한 대기오염도를 파악할 수 있게 됐으며 측정자료는 미세먼지 예·경보제에 활용된다.

지난해부터 각각 2억원 가량 투입돼 설치 추진된 이들 측정소는 현재 시범가동중이며 본격 가동과 함께 관련 정보를 군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증평과 영동의 측정소가 설치됨에 따라 도내 8개 시·군에 대기오염측정소를 갖추게 됐으며 나머지 보은, 음성, 괴산군에도 연내에 측정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새로 설치된 대기오염측정소는 군이 직접 유지보수를 하고, 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오염측정 자료를 관리하게 되며 대기오염물질 6항목과 풍향, 풍속, 습도, 온도 등 기상인자를 실시간 측정한다.

특히 계절을 가리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를 비롯해 오존(O3),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에 대한 측정이 이뤄진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오염 정보를 주민들에게 무료로 신속·정확하게 알리게 됐다"며 "이를 휴대폰 문자서비스(SMS)로 받으려면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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