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의료관광 공모사업 선정… 국비 2억3천만원 확보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소장 조만호)가 '2018년 보건복지부 의료관광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3천만 원을 사업비로 확보하고 의료관광 기반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보건복지부 의료관광 공모사업은 지역의 대표 의료기술을 발굴하고 특화시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14개 시·도가 공모 신청해 최종적으로 7개 시·도가 선정됐다.

시는 충청남도, 단국대학교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관내 병·의원 18개소와 ▶수면장애 ▶대장암(복막절제술) ▶유방암 ▶뇌동맥류 ▶피부 ▶치과 ▶부인병 등 고부가가치 의료기술의 브랜드화를 내세웠다.

그동안 시는 설문조사, 의료코디네이터 67명 양성, 질환별 동영상 제작, 국외의료봉사, 다국어 홈페이지구축, 간담회, 심포지엄, 벤치마킹, 다국어 안내책제 제작 등 의료관광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와 함께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적 네트워크를 조성해 특화된 외국인환자 유치모델 개발과 국외홍보 설명회, 팸투어 개최 등 국외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천안시 의료관광 활성화 및 지원 조례'제정해 의료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의료관광자문위원회구성,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및 공동 브랜드화에 나설 계획이다.

의료관광 클러스터는 크게 일반진료와 치과진료로 나눔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분화하고 외국인 이용객 선택의 폭을 넓혀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조만호 소장은 "이번 국비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관내 잠재력 있는 의료기술을 특화시켜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외국인환자를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채널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