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과 100년 송림 속에서 머무는 특별한 힐링여행

영동군 양산팔경 중 6경인 '송호관광지'는 금강 줄기를 따라 28만4천㎡의 터에 수령 100년이 넘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금강과 100년 송림이 어우러진 명품 휴양지인 송호관광지가 겨울동안 새단장을 마치고 2일 본격 개장한다.

영동군 양산팔경 중 6경인 '송호관광지'는 금강 줄기를 따라 28만4천㎡의 터에 수령 100년이 넘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 숲에서 삼림욕을 즐기고 어둠이 내리면 소나무 사이로 별빛도 바라보며 고즈넉한 자연정취도 만끽할 수 있다.

아날로그 감성캠핑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전국의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로 캠핑마니아들에게 여가문화를 즐기는 최적의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텐트 사이트 220개, 캐러밴 10동, 원룸 2동과 화장실, 급수대, 취사장 등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지역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찾고 있다.

이 송호관광지는 이달 2일부터 본격 개장해 11월까지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운영하면서 미비한 부분을 동절기 휴장기간동안 보완해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매년 이용객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충분한 야영공간과 주차장을 재정비하고, 화장실, 안내판 등 관광객 안전과 편의 확보를 위해 주요시설 점검을 마쳤다.

지난해 완공한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은 송호관광지 중심으로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6km 웰빙 관광코스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자연 탐방길로 사랑받았다.

이 외에 부대시설로 디오니소스정원, 산책로, 와인체험정원, 영동와인갤러리, 축제마당, 캐러반 등이 조성돼 특별한 테마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영국사, 천태산 등 영동 대표관광지가 산재해 볼거리가 풍부하고, 아름드리 송림과 가을 단풍나무 길로 유명한 풍경을 감상하려는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줄을 이어 찾아온다.

올해는 새롭게 개장하는 수상레저시설인 카누카약체험장을 신설하여 가족단위 이용객과 청소년들에게 다이내믹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힐링여행이 관광트렌드로 바뀌고 더욱 다양해지는 관광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관광지 편의시설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송호관광지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벗삼아 캠핑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다"라며, "이 곳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입장료 외 시설사용 요금은 텐트사이트 1박당 1만원, 원룸 8~12만원, 3~4인용과 7~8인용 캐러밴은 각각 6~10만원, 10~15만원이며, 예약은 이달부터 '영동군통합예매발권시스템(http://portal.yd21.go.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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