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 안심대회가 30일 옥천군 이원면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옥천군청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보건소는 30일 이원면 소재지 및 옥천묘목공원 일원에서 치매가 있어도 안심되는 옥천을 위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실시했다.

옥천군 치매안심마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며 사회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분위기 및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매! 아름다운 동행,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치매환자와 가족, 치매안심마을 동행봉사단원, 이원면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이원면사무소에서 출발해 농협, 새마을금고를 돌아 옥천묘목공원에 도착해 치매극복 노란풍선 터트리기, 묘목시장 체험 등을 진행했다.

한편 이와 함께 치매 및 정신건강 상담 등이 가능한 건강홍보 부스를 제19회 옥천묘목축제와 연계해 오는 4월 3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이번 행사가 고령화 사회로 증가하는 치매환자와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개선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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