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만개

4월의 첫날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청주 무심천변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많은 시민들이 벚꽃나들이하며 즐거운 휴일 오후를 즐기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청주 무심천변 일대 벚꽃이 지난해 보다 4일 빠르게 개화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청주의 대표 왕벚나무 군락지인 무심천변 일대 표준관측목이 개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개화일인 4월 5일보다 4일 빠르고 최근 10년 평균 개화일인 4월 4일보다 3일 빠르다.

무심천 벚꽃의 절정은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오는 7일께로 전망된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평년기온 13~18도 보다 연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개화 시기가 앞당겨 졌다"며 "이르면 이번주 목요일, 늦어도 이번 주말 만개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벚꽃 개화 관측방법은 한 나무의 한 가지에서 세송이 이상의 꽃이 피었을 때이며 만발은 표준관측목에서 80% 이상의 꽃이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삼는다.

무심천변 표준관측목은 청주공업고등학교 앞 무심천 하상도로 분기점에서 청주대교 방면 1~3번째 벚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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