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식목일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충주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조길형 충주시장과 이종갑 충주시의회 의장, 이종배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시민, 숲해설가협회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여해 호암체육관 뒤 문화동 주변 임야 2.5㏊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왕벚나무 500여 그루를 심었다.

이곳은 사직배수지가 있어 식수 관리를 위해 철조망으로 막힌 통제구역이었다.

이 때문에 수목 관리 사각지대가 되면서 나무를 베어야 할 나이가 지난 노령활엽수와 낙엽송이 말라 죽고 낙엽이 인근 주택가로 날아들어 배수구가 막히는 등 민원이 제기됐다.

시는 통제구역으로 묶인 사직배수지 주변을 새로운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령활엽수와 낙엽송을 벌채하고 이곳에 벚꽃동산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부대행사로 아로니아·헛개나무·매실나무 등 1천500그루의 묘목을 참가자 1인당 3그루씩 나눠줬다.

시는 올해 산림자원 육성과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300㏊에 619만 그루의 조림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1천420㏊의 임야에는 천연림 개량과 솎아베기, 가지치기, 풀베기 등 정책숲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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