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소비자연합, 3월 물가조사
고등어 1마리 한달새 9.2% 올라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3월 충북지역 식탁물가는 수산물은 오름세를, 육류와 채소류, 과일류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청주시내 33곳 대형마트·시장 등의 주요 생필품 가격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 '국민생선'인 고등어가 1마리에 평균 3천793원으로 한달전에 비해 9.2%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나 몸값이 올랐다. 갈치도 한달새 8.8%, 꽁치 7.5%, 동태 6.1%의 각 오름세를 보였고, 오징어의 경우 한마리에 3천873원으로 1년전에 비해 25.8%나 가격이 비싸졌다.
반면 육류는 가격 내림세를 보였다. 돼지고기(100g)가 평균 2천42원으로 전월대비 4.9% 하락, 전년동월대비 5.2% 하락했다. 닭고기(1㎏)도 5천513원으로 전월대비 7.4% 하락, 전년동월대비 11.8%나 가격이 떨어졌고, 쇠고기(100g) 역시 5천952원으로 전월대비 1.1% 가격이 내려갔다.
채소류와 과일류도 줄줄이 가격이 떨어졌다.
파가 한달전과 1년 전에 비해 각 27~28%씩 떨어졌고, 양파도 전월대비 5.8% 하락, 전년동월대비 19.3% 내려갔다. 오이, 시금치도 한달전에 비해 각 27.9%, 28.1%씩 가격이 하락했다. 제철과일인 딸기는 500g에 평균 5천57원으로 한달전에 비해 21.3% 가격이 하락했고, 오렌지도 10개에 1만812원으로 14.2%가 가격이 내려갔다.
쌀값은 10㎏에 2만9천419원으로 전월대비 0.2% 상승에 그쳤고, 라면, 소주, 우유 등 공산품도 '가격유지'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