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정당별로 후보자 선정 마무리
한국당 광역·기초단체장 23곳 확정
민주당 늦어도 이달말까지 명단발표

1일 부산 강서구 맥도생태공원 낙동강변 30리 벚꽃축제 행사장에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자전거동호외원 등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18.04.01. / 뉴시스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여야 정당들의 공천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예선격인 당내 경합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충북지역의 지선에 대한 정당별 공천작업은 가장 먼저 시작한 자유한국당이 일부를 확정·발표하는 등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일괄처리로 늦어도 이달말까지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당 창당 등으로 인해 출발이 늦었던 바른미래당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정의당도 10명의 공천후보를 발표하는 등 단계별로 선거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지난 30일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의결된 기초단체장 5곳(충주, 보은, 영동, 괴산, 진천)과 광역의원 18곳의 단수후보 공천자를 최종 확정·의결했다.
 
도당은 또 이날 제천시장과 옥천군수에 대해 중앙당에서 심사가 진행중이며, 청주시장과 단양군수, 음성군수의 경선일정 논의에 착수하고, 증평군수 경선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충북지사 후보를 가장 먼저 확정발표한 한국당이 충북의 정당 가운데 가장 빠르게 공천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9일 기초단체장 11곳 26명과 광역의원 27곳 48명, 기초의원 전 선거구 116명의 공천신청자 명단을 발표한 민주당 도당은 4월중순까지 대부분 선거구의 공천작업을 끝낼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단수지역은 이번주내에 명단 발표, 복수신청 지역도 오는 20일까지는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며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최종 공천자 명단을 발표하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치열한 경합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충북지사 공천과 관련, 경선여부를 결정할 사전 여론조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2일 면접이 이뤄져 이번주 안으로 경선여부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청주시장도 도당차원에서 진행되는 '컷오프 도입' 여부와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곧바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경선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창당일정이 늦어진데다가 한동안 당 정비로 인해 지선 준비작업 착수가 미뤄졌던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1일부터 예비후보자 공모와 자격심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속도전'으로 공천일정을 밟아가고 있다.
 
이어 4~8일 공모 접수를 마치고 곧바로 심사를 시작해 내주초에는 이를 마무리한 뒤 대부분 지역은 이달말에, 경선지역도 내달 초쯤에 공천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의당 충북도당도 1차 공천작업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는데 청주시장 후보로 정세영 도당위원장을 선정하고 청주시의원 후보(4명), 옥천군·음성군·충주시의원 후보(각 1명), 광역비례 후보와 청주시 비례 후보(각 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가장 늦게 도당이 출범하는 민주평화당도 오는 13일 창당식과 함께 공천작업에 들어가 청주권을 중심으로 한 광역·기초의원과 비례대표에 중점을 두고 공천자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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