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젓가락 사용법 익히고 조상 전통 계승 의미

음성 원남초(교장 양철기)는 2일 식생활관에서 1∼2학년 21명을 대상으로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대회'를 개최했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 원남초(교장 양철기)는 2일 식생활관에서 1∼2학년 21명을 대상으로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서구 음식문화 영향으로 젓가락 사용이 줄어들고 있고 제대로 사용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은 요즈음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올바른 젓가락 사용방법을 익혀 우리조상들의 전통을 계승하는데 의의가 있다.

유영헌(1년) 학생은 "그동안 유치원에서 포크를 사용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어서 젓가락을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생들에게 젓가락 사용방법을 시범 보이던 남승미 학생(2년)은 "이제는 저도 2학년이라서 젓가락질을 잘한다"며 "동생들도 오늘 콩 옮기기를 많이 연습하면 더 잘할 것 같다"며 쇠젓가락으로 콩을 번쩍 집어 들었다.

양철기 원남초 교장은 "오늘 행사는 우리 어린 학생들에게 쇠젓가락에서 시작되는 우리 전통 식문화의 우수성을 바르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올바른 식사예절과 전통을 사랑하는 원남초 어린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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