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상습적으로 아이를 학대해온 청주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이 형사 입건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일 원생을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A(39·여)씨와 B(42·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일부터 10여 일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을 밀치거나 간식을 주지 않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CCTV분석 결과 원생 9명 중 5명이 이들로부터 폭행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통해 교사들의 가해 횟수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피해 아동이 더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등을 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