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업체 69개소 → 118개소 증가
충북도, 예산 220억원 농가에 지원 총력

충북도 청사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농촌융복합산업인 6차산업이 정책 추진 3년을 넘어서며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행 초기인 2015년 69개소였던 충북도내 인증업체는 지난해 기준 118개소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농가경영체에서 생산한 2차 제조·가공 물품의 판매액도 1년 새 8배 이상 껑충 뛰었다.

6차산업은 생산(1차), 가공(2차), 체험·관광(3차)을 융·복합적으로 연계하는 종합산업으로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충북에는 2015년 충북6차산업활성화지원센터가 설치돼 시·도계획의 체계적 추진과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컨설팅 지원, 생산제품 판매·유통과 홍보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6차산업에 대한 관심은 인증 업체 수에서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2015년 69개소였던 인증 업체는 이듬해 34개소가 추가되며 103개로 증가했고 지난해 16개소가 추가 지정(1곳 포기)되며 118개로 늘어났다.

농가경영체에서 생산한 2차 가공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2016년 9천400만원이었던 6차산업 안테나숍의 매출액은 2017년 8억200만원으로 1년새 8배 이상 증가했다.

충북6차산업활성화지원센터는 농협하나로클럽과 보건과학대 2개소였던 매장을 지난해 충주터미널까지 확대한 효과라고 분석했다.

올해 6차산업과 관련해 충청북도에서 지원하는 예산은 220억원 규모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유통채널 판매플랫폼 구축사업으로 판매 플랫폼이 구축되면 오프라인 안테나숍은 물론 온라인 판매도 가능해져 6차산업 가공품 판매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올해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에 11억4천100만원, 음성 오메가3 들깨 6차산업화지구조성에 30억원, 옥천푸드거점가공센터 조성에 14억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6차산업 인증평가와 사후관리에는 3억8천400만원, 전문상담 및 현장코칭에도 2억6천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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