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은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활성화를 위한 '2018년도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사업 참여기업 선정계획'을 2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해외 쇼핑몰에 판매계정을 보유한 전자상거래 유통전문 기업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대행하는 방식으로 2014년에 시작되었으며, 2017년에는 투입 예산대비 13.3배에 달하는 463억8천만원 수출에 성공하여 당초 목표(10배)를 초과 달성하는 등 급성장하는 글로벌 B2C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에 효과적 수단으로 자리 잡아 왔다.

다만, 해외 쇼핑몰과 판매대행사를 통한 간접수출 방식은 장기적으로 중소기업이 온라인수출 노하우를 습득, 축적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는 점을 고려하여 2018년 사업은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찾는 해외소비자를 자체고객으로 확보하고, 중소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B2C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2018년도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사업은 역량이 검증된 국내 쇼핑몰 보유업체 10개사 내외를 선발하여2천여개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전과정을 지원토록 하며 성과 평가시 자사 쇼핑몰을 통한 수출금액을 해외 쇼핑몰 실적의2배로 인정하여 해외고객 확보 및 관리를 유도하고 내수기업이 직접수출에 성공하는 경우도 실적의 2배를 인정하여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저변확대를 촉진한다.

또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자사 글로벌 쇼핑몰을 기반으로 온라인 수출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립몰 사업도 시범 도입된다.

김영환 해외시장정책관은 "금년 사업은 우리기업이 온라인 수출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며, "중소기업이 경쟁력 있는 상품과 마케팅 콘텐츠를 갖추고 해외 소비자의 지속적 재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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