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이 손뜨개 물품 판매 수익금 300만원을 다문화가정의 생계비로 기탁했다./옥천군청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이 3일 손뜨개 물품 판매 수익금 300만원을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다문화가정의 생계비로 내놔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손으로 나누는 사랑'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결혼이주여성 8명이 참여해 수세미, 인형 등의 손뜨개 제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이 사업은 정미용 강사를 주축으로 결혼이주여성에게 손뜨개 기술을 알려주며 건전한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이들은 지난 2015년에도 손뜨개 물품 판매 수익금 319만원을 불우한 다문화가정에 전달한 바 있다.

올해도 결혼이주여성 4명이 주 4일(28시간)씩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 옥천묘목축제장에서 손뜨개 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향후 불우이웃성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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