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주최 제29회 도지사기 역전마라톤대회 첫날

중부매일과 충북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제29회 도지사기차지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 대회 첫 날인 3일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벚꽃이 활짝 핀 제5소구간(옥천~소정)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제29회 충북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역전마라톤대회 첫날인 3일 제천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종합우승팀인 제천시는 이날 영동에서 청주까지 총 14개 소구간(107.8㎞) 중 3개의 구간 최고기록 등을 세우며 6시간 43분 24초로 1위에 랭크됐다.

제천시는 최경선, 이종서, 강예진이 각 소구간에서 선전을 펼쳐 선두를 유지했다. 이중 최경선은 2소구간에서 19분 42초을 세우며 데일리 베스트에 등극했다.

그 뒤를 옥천군이 6시간 46분 25초로 바싹 뒤쫒고 있다. 지난해 종합 3위에 랭크됐던 옥천군은 첫 주자인 김종윤은 비롯한 각 구간의 주자들이 상위권을 유지하며 전체 종합 2위로 마감했다.

지난 대회에서 제천시에 왕좌를 내준 청주시는 6시간 48분 12초로 3위에 올랐다. 청주시는 첫 주자인 이준서가 1소구간에서 30분 07초로 구간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학생부 선수들의 부진에 따라 전체 3위로 밀려났다.

대회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영동군은 6시간 50분 24초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괴산군(7시간 19분 47초·5위), 충주시(7시간 20분 55초·6위), 진천군(7시간 44분 39초·7위), 음성군(7시간 59분 56초·8위), 단양군(8시간 45분 31초·9위), 보은군(9시간 10분 59초·10위) 순이다.

이날 경기는 아쉽게 대회신기록 및 구간신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은 대회 이틀째인 4일 오전 8시30분 충북학생교육문화원를 출발해 청주~충주까지 90.2㎞를 달리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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