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미래 식량자원과 의약용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전문가 양성과 소득화 모델 구축에 힘을 쏟는다.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충북에 곤충 농가수, 소득 등이 증가하면서 곤충산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 도내 곤충농가는 182농가, 종사자수는 2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124농가, 148명 대비 58농가, 88명이 늘어난 수치이며 곤충농가 수입도 2016년 5억3천만원, 지난해 20억4천만원으로 조사돼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주요 사육곤충은 장수풍뎅이, 흰점박이꽃무지, 귀뚜라미, 갈색거저리이다. 이 밖에도 환경정화 곤충으로 알려진 동애등에 사육농가수도 적년 6농가 대비 22농가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도는 정부 공모사업인 곤충종자보급센터 선정됐으며 곤충 육성 재정지원으로 지난 2015~2017년 3년간 50억원을 투자했다. 또 곤충사육농가 시설장비 지원사업과 농가 맞춤형 지원을 위해 매년 3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곤충산업 발전을 위해 청주시·옥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곤충사육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비닐하우스와 같은 열악한 곤충사육시설에 대해 환경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융복합 현대화 시설을 융자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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