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출마 공식선언...본격행보
"정치경험 등 살려 선거 승리"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이인제 전 의원이 '6·13 지방선거' 충남도시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4.03.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이인제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3일 6·13 충남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청을 가장 젊은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저보다 더 유능한 인물이 후보가 돼 침체된 충청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고대했지만, 당 안팎의 어려운 상황이 저에게 무거운 짐을 안겨주었다"며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오랜 정치 경험에서 단련된 역량을 다 바쳐 반드시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혁신과 도전의 길에 나서 성공적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갈 각오"라며 "충청인들의 자긍심을 자산 삼아 충청을 자유와 존엄이 넘치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도 했다.

파란만장했던 지난 정치인생을 거론한 그는 "46살의 젊은 나이에 민선 경기도지사로 일한 경험이 있다"면서 "불같은 용기와 열정으로 행정을 혁신하고 수많은 새로운 사업을 국내 최초로 펼쳤다. 혁신과 도전은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고 정치 인생에서 가장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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