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병무청(청장 기찬수)은 4일, 병역 판정검사를 받는 병역의무자 부모 중 희망자 30여 명을 서울지방병무청으로 초청해 아들과 함께 병역 판정검사를 받는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체험행사는 병역의무자 부모가 직접 검사를 받아 봄으로써 첨단 의료장비를 활용한 검사의 정확성과 그 검사결과를 토대로 실시한 병역판정의 공정성 등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기획됐다.

병역의무자 부모들은 아들과 함께 인성검사, 간기능, 신장, 혈당, 혈뇨검사 등 26종의 병리검사와 X-ray 촬영 등 병역판정검사 全 과정을 똑같이 체험했으며, 병역판정검사를 마친 후 부모들은 검사결과가 상세히 수록된 '병역판정 신체검사 결과서'를 받았다.

이날 기찬수 병무청장도 병역판정검사 체험 부모들과 함께 병역판정검사 전 과정을 함께 하면서 병무행정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병역판정검사 체험에 참여한 신극홍(49, 서울시 관악구)씨는 "병역판정검사 全 과정을 체험한 후 검사결과서까지 받고 보니 병역판정검사가 이제는 종합병원의 건강검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향상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혈액과 소변검사를 통한 26종의 병리검사와 MRI, CT 등 첨단 의료장비가 갖춰진 병역판정검사장을 보니 아들의 병역판정검사 결과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병역은 국가안보의 근간이며, 병역판정검사는 개인의 병역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공정한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하여 국민의 신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병인/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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