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찬벼 재배로 농가소득·발전 선도 계획

가공용 보람찬벼 계약재배농가 대상 재배기술 교육을 받고 있다. / 아산시 제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지원)는 쌀 과잉생산과 소비 감소로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가공용벼(햇반용) 재배로 아산쌀 발전을 선도해 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밥을 해 먹는 시대에서 사 먹는 시대로 즉석밥 시장이 확대되어 가고 있는 요즘 이를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하여 햇반을 제조 판매하는 (주)CJ와 2013년부터 MOU를 체결하고, 원료곡으로 사용되는 보람찬벼를 원활히 재배 납품하면서 아산쌀 발전을 선도해 가고 있다.

5년차를 맞이하는 가공용벼 재배의 내실을 기하고, 농가의 안정적 판로와 소득 보전을 위해 6일 까지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가공용벼 계약재배 농업인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계약재배 사업 설명 및 고품질 즉석밥용 원료곡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도 가공용벼 계약재배는 1천60㏊, 685농가로 우리시 쌀산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보전, 국산쌀 소비확대, 수급안정, 장기적으로는 식량안보 확보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아산시는 (주)CJ, 농협, 계약재배농가 상호간 계약체결을 통한 안정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즉석밥용 맞춤형 원료곡 전용가공시설 지원, 가공용벼 수매자금 차입금 이자지원, 수매자재 및 운송비 등 35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한편 기술보급과 서광원 과장은 "쌀 생산기반 유지와 적정생산 유도를 위한 3저(벼 재배면적, 질소비료 시용량, 생산비를 줄이기) 3고(밥 맛은 좋게, 완전미 비율을 높이고, 쌀 소비를 늘리자) 운동에도 농업인들이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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