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중~버드내교 구간 한국개발연구원 예타통과
연장 2.4km에 교량·터널 등 폭 20m 도로개설

대전시는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사업'이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제공 / 대전시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사업'이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구 정림동에서 중구 사정동 일원을 잇는 이 사업이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벌인 예비타당성조사 비용대 편익(B/C) 분석에서 1.05(기준 1.0)가 나와 '예타'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연장 2.4㎞에 교량과 터널 1개와 폭 20m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예타가 통과되면서 총 사업비 923억 원 가운데 50%에 해당하는 413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2016년 4월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지난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결정되고 이번에 KDI 예타를 통과했다.

시는 이 사업을 시작으로 도심권 내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단절된 도로망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총 7개 노선에 연장 36.35㎞에 달한다. 총 사업비는 약 8555억 원으로 소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나머지 잔여구간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등 6개 노선에 대한 '간선도로망 정비 및 타당성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또 내년 6월엔 국토교통부에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사업'으로 지정해줄 것을 추가 신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순환도로망 구축의 첫 시작이 됐다"며 "연결되지 않은 구간 6개 노선 사업타당성 확보를 위해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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