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주최 제29회 도지사기 역전마라톤대회 이틀째

제29회 도지사기차지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 대회 둘째 날인 4일 청주~충주 간 제4소구간(사석~진천) 결승점인 진천종합운동장 앞에서 진천군 김성문 선수가 1위로 들어오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제29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역전마라톤대회 둘째날인 4일 제천시가 선두를 어렵게 유지했다.

제천시는 이날 청주에서 충주까지 총 15개 소구간(90.2㎞) 중 1개의 구간 최고기록 등을 세우며 5시간 24분 11초를 기록, 총 12시간 07분 35초로 1위를 어렵게 지켜냈다.

제천시는 1소구간(청주~오창·6.1㎞)에서 이태우가 20분 01초로 구간 1위를 기록하며 약진했지만 대회 첫날에 비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첫날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청주시는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청주시는 이날 5시간 21분을 기록하며 종합기록(1일차·2일차) 12시간 09분 12초로 옥천군을 추월하고 2위에 랭크됐다.

1위인 제천과는 불과 1분 37초 차이로 좁혀졌다. 청주는 이준서, 유창학, 김홍곤, 조하림, 백현우, 신현수, 김영호 등 무려 7명의 선수들이 총 15구간중 7구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을 펼쳤다.

전날 2위에 랭그됐던 옥천군은 총 12시간 14분 56초로 3위로 밀려났으며 영동군은 총 12시간 17분 59초로 4위로 달리고 있다. 중위권에선 충주시가 대회 첫 날 보다 한단계 상승한 5위(13시간 02분 29초), 괴산군이 한단계 하락한 6위(13시간 04분 42초)에 안착했다.

그 뒤를 진천군(14시간 03분 58초·7위), 음성군(14시간 34분 35초·8위), 단양군(15시간 36분 39초·9위), 보은군(16시간 30분 56초·10위)이 쫓고 있다.

아울러 데일리베스트에는 영동군의 홍진표, 데일리신인은 청주시의 김영호가 각각 선정됐다. 선수들은 대회 마지막날인 5일 오전 8시 충주 임광사거리를 출발해 충주~제천~단양간 82.9㎞를 달리며 3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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