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백화산 전망교량 설치 등 6개 분야 25개 사업 중점 추진키로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태안군이 '청정 태안' 조성을 위해 올해 백화산 등산로 정비 사업과 백화산 전망교량 설치 사업 등 6개 분야 25개 사업에 총 79억 7천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휴식공간 조성 및 건강한 산림가꾸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5일 군민 행복 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 ▶백화산 종합개발(2개 사업 33억원) ▶숲 조성(7개 사업 8억 9천100만원) ▶숲 가꾸기(6개 사업 12억 3천900만원) ▶숲 보호(4개 사업 8억 6천400만원) ▶산불피해 예방(3개 사업 10억 1천300만원) ▶도민체전 대비 아름다운 녹지공간 조성(3개 사업 6억 6천800만원) 등의 사업을 역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백화산 종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등산로 정비 사업에 돌입, 총 6개 노선 12.1㎞ 구간에 데크시설 16개소와 토크방 8개소, 파고라 4개소, 안내판 49개를 설치 완료했으며 이달 말 백화산성 아래 데크시설 설치를 끝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태안읍 산후리 산218번지 일원 봉우리에 연장 78m, 폭 1.5m 규모의 윈드케이블 현수교 방식 전망교량을 설치키로 하고 디자인 확정과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심의를 거쳐 현재 군부대와 군사시설 보호구역 관련 협의 중에 있으며, 관련 절차가 끝나는대로 착공에 돌입해 올해 말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군은 '숲 조성 사업'을 통해 올해 이원면 관리 일대 83㏊의 면적에 편백나무와 소나무, 밤나무 등 5종 20만 3천10그루의 나무를 심고, 장산교차로 구간에는 이팝나무 150그루를, 국도 32호선(인평리-태안의료원) 잔여구간에는 소나무 100그루를 심는 등 쾌적한 도시공간 가꾸기에 나선다.

아울러, 안면읍 창기리와 근흥면 안기리 등 5개 지역에 나무 식재 및 벤치·파고라 등을 설치하는 '맞춤형 주민녹지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명상숲(학교숲) 및 쌈지숲 조성 사업 등 주민 생활환경 속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미래지향적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총 650㏊의 면적에서 조림지 풀베기와 어린나무·큰나무 가꾸기 및 덩굴제거 사업에 나서는 한편, 소나무재선충병과 솔껍질깍지벌레 등 병해충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지상방제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숲 보호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원규 환경산림과장은 "태안군은 바다와 어우러진 청정태안의 생명숲이 군민 여러분들의 행복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청정 태안 구축을 위해 올해 25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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