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2년 연속 종합우승
17시간 7분 27초 기록 '쾌거'

중부매일이 주최하고 충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제29회 도지사기 차지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제천시 선수들이 우지원 코치를 헹가래 치며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제천시가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제천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영동에서 단양까지의 280.9㎞를 총 17시간 7분 27초로 돌파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역시 최경선, 박요환, 박노진, 김태현 등 대표선수들을 앞세워 최정상을 지켰다.
 
앞서 27회 대회까지 종합 4위에 머물렀던 제천시는 지난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올해 종합우승은 실업팀 코치와 감독의 부재 속에서 이뤄낸 갚진 결과다.
 
우지원 코치(학생팀)는 "올해 대회에 앞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감독님과 실업팀 코치님의 부재에 따라 성적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며 "선수들이 지난달 전국대회로 인해 몸상태가 많이 좋지 않음에도 중부매일에서 주최한 역전마라톤 대회에 애착을 갖고 조금더 힘을 낸 준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감독과 실업팀 코치가 자리에 없지만 체계적인 훈련시스템과 선수자원 덕분에 종합우승을 달성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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