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까지···관내 재난취약 500가구 대상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소방서(서장 김유종)은 오는 30일까지 군내 재난취약 500가구에 대해 주택용 소방시설 500세트를 설치·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은 지난해 6월 21일 도내 최초로 괴산군과 괴산소방서 간의 안전문화 조성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 '재난취약계층 지원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올해 4월부터 괴산지역 11개 읍·면 재난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설치하게 된다.

지난 6일에는 괴산소방서와 의용소방대원 등 50여명이 불정면과 청안면 일원의 보급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감지기를 설치하고 소화기를 배부했으며, 사용법과 관리요령·화재안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와함께 괴산군청 재난안전총괄과는 거주인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전기·가스 등의 안전점검을 병행함으로써 주택화재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괴산군은 지난해 2천13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괴산소방서와 합동으로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300개 설치와 200가구 전기·가스 안전점검을 실시한바 있다.

지난해 괴산지역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사용으로 화재피해를 저감한 사례는 총 6건이며, 이중 주택이 4건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유종 괴산소방서장은 "작은 관심이 내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재산을 지켜준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이 조기 보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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