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6일 고교 진로변경전입학제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이 제도는 고교 진학 후 진로·적성이 맞지 않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1학년 때 1회에 한해 계열 변경 전입학을 허용한다.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특성화고와 일반고·자율형 공립고간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 5년 간 학생 708명이 새 학교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

희망 학생들은 소속 학교 상담과정을 거친 후 오는 6월 7~8일 진로변경 희망학교를 방문, 상담 및 학과 체험을 한다.

7월 12~18일 전입학 신청서를 제출, 심사를 거쳐 배정학교를 발표하고 25~31일 해당 학교별로 처리를 진행한다.

전입학 이후 학생들이 새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도록 돕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시교육청 이해용 중등교육과장은 "진로선택의 기회를 다시 제공해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 노력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한다"며 "앞으로 진로를 변경한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효과적으로 적응, 미래를 향해 노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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