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와 인간의 삶
AI(인공지능)와 인간의 삶
  • 중부매일
  • 승인 2018.04.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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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뜨락] 류시호 시인·수필가
2월 30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 AI 로봇 소피아 초청 컨퍼런스에서 소피아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2.03. / 뉴시스

최근 재능봉사 단체 노원휴먼라이브러리가 개관 6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의 '알파고 터미네이터가 될 것인가' 라는 특강을 들었는데, 우리나라에 130개의 과학관이 있다는 것에 흥미가 갔다. 필자가 교직에 근무할 때 국립 과천과학관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을 몇 번 다녀온 적이 있어 과학과 기술발전을 위하여 과학관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

주간지 타임(TIME)에 지금 태어나는 신생아는 100세, 120세가 아닌 140세의 수명을 누린다니 과학의 발전이 눈부시다. 그런데 2년 전에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 9단을 이겼다. 알파고는 영국의 구글 딥마인드 회사가 개발한 AI(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바둑 프로그램이다.

AI의 기본은 코딩이란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짜서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게 자바, 파이션 등의 언어를 사용해야한다. 4월은 과학의 달로 우리도 내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컴퓨터 사고력을 키우기 위하여 코딩 스크래치 교육을 한다니 반갑다. 그런데 블록코딩을 사용하면 프로그램 언어를 사용 안 해도 바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개발 속도가 무척 빠르다. 4년 전, 인공지능 AI가 한쪽 다리를 다친 여자 댄스에게 로봇 다리를 부착하여 완벽하게 춤을 추게 했고, 사고로 손과 양쪽 다리를 다친 남자에게는 로봇을 부착하여 잘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의사 로봇 Dr. 왓슨이 퀴즈 쇼에서 인간에게 완승을 하여 현재 국내 7개 종합병원에 Dr. 왓슨이 들어와 있다고 한다. 한편 작년 3월에는 AI가 미국법원에서 판사로 판결을 했는데 모두가 수긍을 했다. AI는 이제 그림, 예술, 음악 분야까지 활용하고 있다니 인간의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고, 감성(感性)을 지닌 AI 개발도 많이 진척되어 AI 기술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며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

최근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에서는 AI가 소비자에게 상품을 추천하는 것은 물론 판매자에게 고객의 성별과 연령대, 자녀 유무 등 각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AI는 판매자가 자신의 스토어를 찾는 고객이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고객이 어떤 물건을 살 때 어떤 고민을 하는지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하니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는 정보력이 대단하다. 이번 특강과 그동안 AI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보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 걱정도 된다. 고용정보원 발표에 따르면 AI가 정형화된 업무 외에도 업무수행능력이 좋아 뛰어난 분야의 일자리를 차지하여 사람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AI의 발전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면서도 동시에 그와 연관된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류시오 시인·수필가

그런데 감정이 없는 AI를 살인 등에 악용할 수도 있고, AI를 해커가 악용하면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최근에 작고한 스티븐 호킹 박사가 AI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한바 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인공지능이 완벽한 형태로 발전한다면 인류의 종말이 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AI가 인간보다 발전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인간과 AI가 상하관계로 역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인공지능 연구자와 기술자들은 AI를 윤리적으로 디자인하면서, 나쁜 쪽으로 악용하지 못하도록 예방책도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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