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공모 사업 9개 시·군 선정…총 30억원 투입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는 아름답고 안전한 경관 조성과 도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018년 공공디자인 공모 사업'을 실시, 9개 시·군을 대상으로 선정해 총 30억원을 지원한다.

도의 공공디자인 사업은 지역의 소공원과 광장, 주민자치센터와 가로변 사인물·담장·벤치·울타리 등 공공시설물을 편리하게 꾸미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보안등·비상벨 등 방범 시설 개선·설치, 주민 대상 범죄 예방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등 범죄 유발 환경 개선도 공공디자인 사업이다.

도시와 농어촌 공공디자인,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등 3개 분야에 걸쳐 진행한 이번 공모에는 12개 시·군 18곳이 신청해 경합을 펼쳤다.

공모 선정 결과를 보면, 도시 공공디자인 분야에서는 ▶공주시 '공주대학로 활동 거점 조성 사업' ▶당진시 '의여차! 줄로 하나되는 문화거리' ▶부여군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거리 만들기' ▶태안군 '머무르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 등 4개 시·군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농어촌 공공디자인 분야는 천안시 '포도마을 삼곡리 어메니티'가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은 ▶보령시 '신평지구 어린이 안심 상상마을 만들기' ▶아산시 '둔포면 얼싸길 조성 사업' ▶서산시 '거리를 밝히고(*), 안전을 더하다(+)' ▶예산군 '예산읍 안전한길! 안심하길!' 등이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선정 시·군은 사업비를 확보하고 사업자를 선정한 뒤 민·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공모에는 지난해보다 2배가 많은 18곳이 신청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에 대한 도민 욕구를 반영했다"며 "선정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 및 주민과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