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15%, 단편 66% 증가

2017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모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오는 8월 열리는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역대 최고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

제천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홈페이지와 출품 전문 사이트인 필름프리웨이를 통해 동시에 진행된 자진 출품은 3월 1일부터 한달 간 진행됐으며, 그 결과 역대 최다인 1천409편이 접수됐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전체 출품작 중 국내 음악영화의 출품작 수가 대폭 증가한 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출품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장편은 15%, 단편은 약 66%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국내에서 음악영화가 대중들에게 친숙한 장르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음악영화 제작 또한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까지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뮤지션 혹은 인디뮤지션을 다룬 다큐멘터리의 비중이 높았던 반면 올해는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소재의 영화들이 출품됐다.

특히 다큐멘터리보다 극영화의 비중이 높았다.

'위플래쉬' '라라랜드' '코코' 등 음악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으며, 음악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라 할 수 있다.

출품된 작품들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의 내부 심사를 거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 상영된다.

한편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9일부터 14일까지 엿새동안 제천시 일원에서 열리며, 100여편의 음악영화와 30여개 팀의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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