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연구소 "123 인문예술프로젝트" 14일 보은 시작
각분야 예술가 30여명 참여...11월 결과물 전시회도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남한강 수계의 최남부에 있는 지류로, 보은 속리산 천왕봉에서 발원해 괴산을 지나 충주 서쪽에서 남한강과 합류되는 총길이 123㎞, 총면적 1천614㎢의 달천(달래강). 이 달천이 품고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자연명소를 재조명하는 프로젝트가 충북학연구소(소장 김양식)의 '2018년 충북 재발견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달래강 123 예술프로젝트'는 오는 14일 달천 상류지역인 속리산 정이품송 일대를 시작으로 총 7회에 걸쳐 11월까지 진행된다.

달천은 상류인 보은구간(속리산 법주사, 정이품송 등)을 시작으로 청주구간(옥화구곡 등), 괴산구간(화양서원, 화양구곡, 산막이옛길 등), 충주구간(수주팔봉 등)을 흐르며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명소 등을 품고 있다.

충북학연구소는 달천이 품고 있는 이러한 다양한 문화유산과 자연명소에 주목해 그것들이 품고 있는 예술적 가치와 고유의 의미를 재발견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으며, 조사기간 중 달래강 학술포럼 2회, 달래강리포트 20회, 달래강 예술프로젝트 등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술중심(회장 김성미), 사진연구회 존오(회장 한희준), 청주여행스케치(회장 이소리) 등 전문예술인인과 시민작가 3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매달 예술탐사를 통해 달천(달래강)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확인하고 이를 자신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예술작품으로 표현할 예정이며, 그 결과물들은 오는 11월 6~11일까지 6일간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 전시해 도민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충북학연구소 김양식 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가의 시각에서 지역의 문화자원을 해석하고 이를 예술창작활동의 소재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각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예술작품을 통해 보게 될 우리지역의 명소가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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