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어린이들 위한 찾아가는 직지 인형극
10일 첫 공연 1년동안 21회 무료공연 진행

직지를 알리기 위한 직지 인형극 '직지는 내 친구'가 10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첫 공연 됐다. /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를 충북지역 내 미취학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한 직지 인형극 '직지는 내 친구'가 4월 10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첫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 21회 무료로 공연될 예정이다.

'직지는 내 친구'는 개구쟁이 골목대장 꾸러기라는 별명을 가진 하늘이가 유치원에서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다녀와 세계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라는 오래된 책에 대해 알게 되고, 고려시대에 인쇄된 직지 상·하권 중 하권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으나, 상권은 안타깝게도 잃어버렸음을 알게 되면서 직지 상권을 찾아 떠나는 내용이다.

인형극은 어린이들이 직지의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로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직지의 소중함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인형극 관람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참여대상(단체 및 개인)은 교육극단 '직지'(010-3424-4851)로 공연일정에 따라 예약하면 된다.

올해는 청주고인쇄박물관 정기공연 12회, 옥천, 영동, 보은, 진천, 단양, 음성, 천안, 세종 등 8개 충북, 충남지역(천안, 세조) 순회공연 9회를 실시해 총 7천200여명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노후된 소품(무대세트 및 인형)을 새롭게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청주는 물론 오송, 증평, 충주, 오창, 괴산, 제천 7개 지역에서 총19회에 걸쳐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 138단체 6천90명을 대상으로 공연했다.

유아들이 좋아하는 인형이라는 매체를 통해 인형극의 특성을 살려 직지에 대한 관심과 직지의 소중한 의미를 전달하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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