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민주당 40%대 추락
정의당 2위 '눈길'...무당층 늘어나

추미애 민주당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 뉴시스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충청권에서 50% 안팎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 초반대로 추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성인 1천 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표본오차 ±3.1%p)다. 이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청·세종에서 지지율 4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50% 내외를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민주당 충청권 지지율은 대구·경북(27%), 부산·울산·경남(44%) 다음으로 전국에서 낮은 것이다. 그렇다고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이 다른 정당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충청권에서 정의당은 10%로 2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7%, 바른미래당은 5%를 얻는데 그쳤다. 반면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 비율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변수가 될 충청권 무당층 응답자는 무려 35%에 달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에선 충청권 응답자 76%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15%, '어느 쪽도 아니다'는 6%, 모름·응답거절은 3%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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