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이정민씨 남미여행기 '매일 좋을 수만은 없는 여행을 한다' 출간

'매일 좋을 수만은 없는 여행을 한다'의 저자 이정민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여행을 하며 여행을 배웠다 / 불편하고 뜻대로 되지 않아도 / 따지고 보면 내가 원해서 온 여행이었다 / 나는 먹구름에 덤덤해지며 / 매일 좋을 수만은 없는 여행을 한다 / 매일 좋을 수만은 없는 여행을 한다 / 매일 좋을 수많은 여행을 한다.
 
청주 출신 이정민(25) 씨가 남미 46일의 여행을 마치고 '매일 좋을 수만은 없는 여행을 한다' 책을 출간했다.

이씨는 지난 2016년 본격적인 취준생을 앞두고 '나는 오늘, 오늘을 최대한 멋있게, 지금이 아니면 하지 못할 그 무언가로, 이 시간을 충분히 즐기고 싶고 멋있게 살고 싶은 것'을 위해 결국 휴학을 하고 남미 여행을 결심했다.

"대책 없는 행동 때문에 특별한 내일이 존재하게 됐다"는 그녀의 말처럼.

이렇게 여리지만 당찬 20대 여자 혼자 콜롬비아에서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를 거쳐 브라질까지 남미를 종단한 46일간의 여행 에세이가 탄생한 것이다.

'매일 좋을 수만은 없는 여행을 한다' 도서 표지

그녀에게는 낯선 곳에서 맞이하는 긴장과 피곤, 여행은 이렇듯 뜻하지 않은 일들의 연속이었던 것이다.

"불편하고, 뜻대로 되지 않아도 따지고 보면 제가 원해서 온 여행이잖아요. 다른 경험을 하기 위해 떠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미처 몰랐던 내 모습도 발견했고요. 점점 좋아지는 것이 많아지는 내 모습이 보기 좋고 그렇게 나를 발견하는 것이 재미있어요. 여행이 좋은 이유겠지요."

여행을 하면서 만난 한국의 또래 친구들과 많은 사람들을 통해 더 많은 재미를 알아가고 미처 몰랐던 자신의 모습도 발견하게 됐다는 이씨.

그녀는 여행 속에서 점점 좋아하는 것이 많아지고 자신을 발견했듯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용기와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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