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이 11일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지역경제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지역특화산업 육성부문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산업정책연구원과 동아일보가 공동주최하는 대한민국 지역경제혁신대상은 전국 227개 기초자치단체 중 지방경쟁력을 발전시킨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파하기 위해 시상하는 상이다.

보은군은 산업인프라 조성, 일자리 창출, 친 기업문화 조성, 혁신행정 역량 등 4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역특화산업 육성 부문에서 전국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 불모지에서 전국 제일의 스포츠 메카로 도약하기까지 각종 기반시설 정비, 체계화 및 집약된 체육시설 조성,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2017년에는 연간 25만 명에 이르는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이 보은군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수학여행 1번지라는 옛 명성회복을 위해 속리산 지역에 대규모 휴양 관광단지를 조성, 2020년 연 1천만명 이상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점, 동부산업단지와 보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한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생대추 특화시설인 대추비가림시설을 전국 최초로 설치, 확대해 보은대추 명품화에 큰 기여를 하고 보은대추축제를 통한 판로 마련으로 농가 소득증대 기반을 구축한 점도 심사위원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시상식에는 2014년 장안면 소재 70ha의 동부산업단지 부지에 본사와 공장, 교육원을 이전해 3년만인 2017년도에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우진플라임이 지역가치 창출 부문에서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정상혁 군수는"제2회 대한민국 지역경제혁신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정에 적극 협조와 지지를 보내주신 많은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업, 공업, 상업, 관광, 스포츠산업 등 다방면에서 전국 지자체 중 제일 앞서가는 보은군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